[종로] 한아조 안국, 플리츠마마, 오브젝트 삼청점 방문 후기

24년 08월의 종로구 안국, 삼청동 나들이 🫧

늦더위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아 낮엔 아직 많이 덥네요 

얼른 가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더운 여름이지만 뚫고 다녀온 삼청, 안국 나들이 후기 시작합니다!

 

 

💜 한아조 안국점

성수점 방문 이후에 안국점도 있는걸 알게 되어

안국을 가면 꼭 방문해야지 하고 지도에 찜해뒀다가

전시를 보러 온 기회에 방문하였습니다.

층수가 높은 건물을 양 쪽에 두고 단층 건물로 되어있는 한아조 안국점

뒤에 하늘이 시원하게 탁트여보여 독보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매장 내부 인테리어도 정갈하고 깔끔한 게 한옥의 미를 닮아있다

심플한 거 같지만 여기저기 고민을 깊게 한 절제미가 인상 깊다

 

제품을 하나하나 구경하는데

안국점에서는 비누들이 자기 어필하는 기분이다 ㅎㅎ

각각의 제품들이 눈에 잘 띄어서 그런가 

더 깊이감 있게 볼 수 있었다

 

고민하다가 살구 비누를 구매하였는데

레몬 비누랑 한참 고민하던 저를 봤는지

직원분께서 샘플로 레몬을 챙겨주셔서

공간만큼 사람도 세심하다는 걸 느껴서 

참으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

저희 집은 점점 한아조 제품이 늘어나고 있네요~

 

 

💜 플리츠마마 안국점

플리츠마마는 바다에 방치된 폐어망을 수거하여

가방으로 리사이클하는 친환경 브랜드입니다!

매장 내부의 쇼룸 공간이 너무 예뻐서

순간 우와~ 감탄사를 뱉었다. 😊

 

시그니처인 주름 가방은

인위적인 고온으로 만들어진 게 아닌

원단자체를 편직 하여 만들어

시간이 지나도 오랫동안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 합니다

보관할 때는 가방의 주름을 접어

일자 형태로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어

자리도 많이 안 차지 하는 장점도 있네요 👍

 

* 편직 : 실로 뜨개질한 것처럼 짜는 일.

 

지금은 주로 애용하는 에코백이 있다 보니

구매는 나중으로 미루지만 

참 뜻깊은 제품들이라 나중에 하나 마련할 거 같아요 🫶🏻

 

 

💜 오브젝트 삼청점

오브젝트 서교점에서 자주 방문했던 터라

익숙한 브랜드가 된 오브젝트

삼청점에서는 단층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역시나 알차게 여러 브랜드들이 입점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리고 입구 쪽 파사드 유리에

내가 좋아하는 조개 일러스트로

꾸며져 있어 더 기대감을 안고 들어갔다  

자연을 본떠 만들어진 각종 용품들

여름이다 보니 바다를 주제로 한 디자인들이 많았다 

그중에 조개 모형이 올라가 있는 반지도 

여름에 착용하면 유니크한 나만의 감성을

완성해 줄 거 같은 느낌이다 🐚

 

 

💜 북촌문화센터

소품샵 구경을 다하고 지나가던 길에

북촌문화센터를 발견하였다

계획에 없지만 한옥을 보니 자연스레

궁금하여 들어가 보았다 

입구에는 20세기 초 북촌에 지어진 양반집 구조의

한옥이라는 소개문이 있다

내부 여기저기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

전통 한옥 구경은 또 오랜만이라 한옥의 멋에 취해서

여기저기 사진으로 남겼다.

내부에는 북촌의 600년 기록, 한옥의 구조,

함께 지켜가던 과정들을 보여주는 간단한 전시 공간이 있었다.

 

전통을 지켜주신 분들이 계시기에

오랜 역사들을 현재에도 볼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

 

종로 나들이를 알차게 보낸 후기 마무리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