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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제 나들이

[망원] 소품샵 & 서점 나들이 (제로 스페이스, 당인리 책발전소 …)

24년 08월의 망원동

 

장기간 폭염이 이어지는 8월의 망원동 나들이 후기입니다

그래도 입추가 지나니 오후 5시경이면

그늘은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

 

 

💜 제로스페이스

대표적인 일러스트의 특징이

그림체가 둥글고 굵은 검정 선에 단순한 색 조합을 보면

어? 제로 스페이스인가? 할 정도로 익숙해진 브랜드입니다. 

 

기존에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일러스트로 가족 단위의 따스한 스토리가 있는

콘셉트이었는데 근래는 동물 일러스트를 메인으로 단장을 하였는데 너무 귀엽습니다

입구에서 반겨주는 복슬한 느낌의 강아지가 대표 캐릭터인듯합니다 😆

 

귀엽고 다양한 동물 일러스트는 보기만 해도 행복 충전하는 기분이다 💕

 

 

제로 스페이스에서는 굿즈로 나올 수 있는 모든 유형이 다 있는듯하다

포스터, 스티커, 키링용, 에코백 등등 취향껏 알차게 볼 수 있어

참 애정하는 브랜드다 🫶🏻

 

 

💜프레젠트 모먼트

1년 365일 크리스마스 같은 느낌의 소품샵으로 

영화 속에서 볼 수 있는 세트장 느낌이라

크리스마스도 아닌데 몽글몽글한 감성으로 구경하게 되는 

신비한 공간입니다 🎄

 

트리의 다양한 오너먼트와 배경으로 겨울 느낌이 가득한 소품들을 보고 있자면

영화 속의 크리스마스 한 장면 같아 멍하니 보게 됩니다 ☺️

 

 

입구마저 비밀스럽게 생겨서 망원동에서 여기 소품샵을

발견하고는 주인장이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ㅎㅎ 

어떻게 이렇게 만드셨지!

입구에 들어가면 맨 처음 마주하는 핸드메이드 인형들

저마다의 스토리가 적힌 메모지를 보고 있자면

동화 같은 스토리에 주인장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자수 다이어리는 우여곡절을 겪게 될 영화 속 주인공이 쓸법한 소녀스러움 한가득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한 몫하는 핸드메이드 감성의 오크 가구들과

제일 안쪽에는 엽서, 포장지 등의 "선물"을 하는 순간을 담은 공간들

내겐 소품샵의 또 다른 신세계를 보여준 프레젠트 모먼트 🎁

 

 

💜사심굿즈

요즘 새로운 소품샵 발견에 관심이 많던 차에

사심굿즈 발견..! 찾아가는데 주택 쪽이라 이 길이 맞나

헤매다가 친구 도움받아서 찾았다 ㅎㅎ

진짜 주택을 개조한 소품샵으로

입장할 때 슬리퍼로 갈아 신고 들어가서 구경합니다

내부 인테리어 신식이 아니라서 어렸을 때 살았던 가정집 스타일이라

잠시 유년시절 향수가 스쳐 지나간다  

 

무심한 표정이 매력적인 귀여운 옹심이 같은 감자들이 한가득 있다

요즘 참 체험형의 기억이 중요한 거 같은데

여기서 1천 원으로 랜덤 뽑기를 하였는데

결제하면 사장님께서 빨간색 동전을 주십니다 🔴 

친구들이랑 1등 노트북 파우치를 노리고

도전하였지만,,, 다들 행운의 요정이 오늘은 없는지

줄줄이 6등,,, 아쉽지만 함께하니 즐거웠던 기억으로 또 남는다 💕

 

 

💜gaga77page_가가 77페이지

지하에 있는 독립서점입니다.

처음 발견했을 때 독립 서점의 매력에 바로 빠졌습니다 ☺️

독서 플랫폼이나 대형 문고에서는 대중적인 서적을 취급한다면

독립서점에서는 각각의 취향을 찾아볼 수 있는 공간이라 참 매력적이었다 ✨

유명한 소품샵 수바코 - "매일 귀여움"이라는 책을 사기도 했다.

아래 사진을 찍었던 날은 북토크를 준비 중이었는데 

찾아보니 여러 가지 북토크가 예약하기를 기다리고 있더라

나중에 나도 참여해 봐야지 

 

 

💜디스커버리 굿굿즈

요즘 핫하다 싶은 브랜드들이 다 입점해 있는 느낌이다

크고 작은 리빙용품들은 여기서 한 번에 구경하는 맛이 있다

선물을 산다면 여기를 들려서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집들이, 생일선물, 소소한 선물 등등 다 포용 가능한 공간인 거 같아요! 

 

"러프" - 작은 파우치가 유명한데 언젠가 친한 동생이 호주로 갈 때

동전용 지갑으로 선물했었다. 에어팟이랑 작은 소품들을 담아서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다 하여

기분이 참 좋았다

"WPC" - 경량 우양산으로 유명한데 디자인이 정말 많아서 찾다 보면 무조건 하나는 건질 수 있을 거 같다

올해 이렇게 더울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더워 양산은 필수템이 된 거 같다.  

 

마블로 유명한 "크로우캐년" - 집들이 선물로 많이 봤다

한국 전통미가 느껴지는 그래그런스 브랜드 "취" - 화원 향이랑 사찰 향이 너무 좋다

 

 

💜당인리 책발전소

여기는 김소영 작가님의 책 "진작 할 걸 그랬어"를 읽다가 알게 되었는데

1층은 분야 별로 추천 책들이 빼곡히 자리 잡고 있고

2층은 카페로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방문했던 날 사고 싶은 책들이 너무 많은데 

한 번에 다 사면 나중에 흥미가 떨어져 되레 안보는 경험을 했다 보니

자제하고 책은 없어지지 않으니까 또 와서 사면되지! 하면서 신중하게 

인문학 책 한 권을 골라서 샀다  - "우리는 지구에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잔잔한 매력을 소유한 망원동 나들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