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정보
-. 기간 : 2024.10.03(목) ~ 2025.01.22(수)
/ ~ 2024.12.20 (얼리버드 기간)
-. 장소 : 더현대 서울 6층 ALT.1
-. 입장료 : 성인 20,000원 / 청소년 15,000원 / 어린이 13,000원
현재는 얼리버드 티켓이 한정수량 판매 중입니다. 성인 기준 10,000원입니다.
-. 운영시간 : 월-목 10:30 ~ 20:00
매표 및 입장관람 종료 1시간 전 마감
* 휴무일 : 더현대 서울의 휴점일에 따라 변동이 있습니다.
10월에는 10/21 월요일이 휴무네요!
관람 내용
유코 히구치는 도서, 영화 포스터, 패션 등의 넓은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금번 특별전에서는 1,000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그녀의 독특한 상상력을 보는 재미가 있다.
자기소개에는 자는 시간과 이동하는 시간 외에는
항상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하였다.
드로잉쪽 분야로 활동하거나 관심이 많은 분들이
대거 관람하셨는지 작품을 매우 세심하게 관찰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가지 색상을 포인트로 두고
작가가 연상되는 여러 동식물들이 도표화된 작품은
보는 재미가 있었다.
여러 브랜드와 협업했던 컬래버레이션 작품들도
상당히 많았는데 그녀의 상상 속 세계가 현실에 반영되는
느낌이라 신선했다. 상반신은 고양이 하반신은 문어인
캐릭터가 자주 등장하는데 처음에는 기괴하다 싶은데
여러 가지 귀여운 모습들로 연출되어
뒤로 갈수록 정이 생긴다. 😁
중간중간 동화책도 있던데
그중에서 헝겊 고양이 양코의 이야기로
인형의 주인인 남자아이에게 더 오래 사랑받고 싶어서
진짜 고양이가 되기 위한 여행길을 떠나는 내용이라 한다.
이 동화책은 나중에 꼭 한번 읽어보고 싶어서
따로 기록해 두었다. ☺️
상반신은 고양이 하반신은 문어 같은
이 친구의 이름은 구스타브 인듯하다
그리고 손은 마치 구연 동화할 때 쓰는 양말 뱀 같은
모양이라 손으로 소통하는 건가? 생각이 든다 😅
어떻게 이런 조합으로 캐릭터를 탄생시켰을까 하면서
작품을 구경을 했다.
그리고 전시 작품들 배경에도
유코 히구치만의 드로잉이 들어가 있어서
관람 포인트가 되는데
벽지 같기도 하고 포스터 같은 느낌을 주기 도하는
여러 방들의 콘셉트를 보며 특별전만의 퀄리티를 느꼈다.
영화 포스터를 그린 작품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호러 영화 위주로 많이 그렸고
기존에 알던 영화 포스터와
유코 히구치만의 드로잉 특색이 묻어있는
느낌을 비교하는 재미도 있었다.
전시 끝자락에 퀼트 재질로 만들어진
카카오 씨앗을 따고 경주를 하는
피겨가 있는데 너무 귀엽고
그녀의 세계관에 있는 캐릭터들이
다 나와있는 거 같다.
구스타브와 친구들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다 같이 같은 옷을 맞춰 입고
춤을 추는 장면은 꽤나 인상적이었다.
그러면서 표정이 조금씩 바뀌는데
이 표정이 너무 사람 같아서
의인화된 고양이 느낌이라 또 기묘한 느낌을 받았다. 🤨
이 전시의 메인 컨셉인 비밀의 숲 포스터를
유코 히구치가 그리는 영상을 끝으로 전시가 끝난다.
그리면서 종이가 하나씩 추가되어
점점 완성작이 나오는 영상을 보니
그냥 사람 한 명이 드로잉과 일체화된
느낌이라 너무 신기했다. 어렸을 때부터
드로잉을 했다 하시는데 나도 무언가 이렇게까지
초집중할 재능이 있었으면 좋겠다. 🥰
마지막으로는 그냥 나갈 수 없는 굿즈샵
문구 하면 일본은 세계에서는 가장 탑일 거 같은데
여기 굿즈샵에서 또 느꼈다.
구스타브가 올라가 있는 스탬프도 있고
(이마저도 벌써 알파벳 몇 개 안남을 정도로 인기 많은 제품이었던 거 같아요)
향기 나는 책갈피랑 드로잉이 그려진 드립백
중간에 소개되었던 그림책이랑 피규어들
상당히 많은 제품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저는 스티커랑 엽서 그리고 랜덤 피규어 하나 샀습니다 😘
자신만의 세계관으로 여러 브랜드와 협약하고
전시회까지 성공적으로 이루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도 멋집니다.
잠시 다른 세계에 다녀온 거 같은 기분 좋은
후기 마무리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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