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람 정보
-. 기간 : 2024.06.18(화) ~ 2023.10.09(수)
*추석 당일 휴무 (9월 17일)
-. 장소 : 국립중앙박문관 기획전시실
-. 입장료 :
성인 10,000원 / 청소년 7,000원 / 어린이 5,000원
다양한 할인의 종류가 있던데
저는 해당이 안 되었지만 예매 시 체크 한번 해보세요!
(홈텍스 세금포인트, 다자녀 우대카드 소지자, 후원 회원 등등)
저는 네이버 포인트 1만 원이 있어서 포인트로
예매 후 다녀왔습니다.
-. 운영시간 :
월, 화, 목, 금, 일 10:00 ~ 18:00 (입장마감 17:30)
수, 토 10:00 ~21:00 (입장마감 20:30)
넉넉하게 2시간은 잡고 방문하시는 걸로 추천드립니다.
전시 공간도 넓고 작품이 많아 감상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그리고 네이버로 예매할 때 시간이 10시밖에 없어서
오전밖에 안 되는 건가 의아했는데
시간은 상관이 없고 희망하는 날짜에 사전 예매만
하면 운영시간 내에 관람하면 된다.
다만 하루에 정해진 인원만큼만 관람하도록 운영하는지
당일 기준으로 보면 2일 내외로는 마감이 되어있는 경우가 있어서
희망일 이전에 미리 예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시 내용
해당 전시는 크게 2부로 나뉘어있다.
1부 하늘과 땅에 감사한 사람들
2부 또 다른 세상과 마주한 사람들
저는 오전 11시쯤 도착해서 운 좋게
도슨트 선생님께서 입구에서 설명할 때
같이 합류해서 들었는데 참 좋았습니다.
특히 선생님께서는 아는 내용을 다 말해주고 싶어 하시며
눈 반짝이던 모습이 생생하답니다.
입구에는 귀여운 아기요람이 있다
생김새가 길쭉한 모양에 뒤쪽은 나무판이 있어서
무언의 기능성을 갖춘 모습이라
어떤 용도려나 신기하게 보다가
이동수단이었던 말에 태우기 위해 생긴 모습이라는
설명을 듣고 나중에 말에 장착된 모습을 실물로 보았습니다
밑에 작은 신발도 너무 귀엽지 않나요 🥹♥️
인디언 부족은 현재도 미국에만 570여 개의 부족이 있고
캐나다에는 600여 개의 부족이 있다
생각보다 수가 많아서 조금은 놀랐다.
날씨와 기후의 영향으로 10개의 문화권으로
나뉘어있는데 이에 따른 차이점이
전시 후반부로 가면서 확연히 드러났다.
신기하면서도 다른 문화를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옆에서 보는 느낌이라 매우 흥미롭게 관람하였다.
가장 대표적으로 흔히들 알고 있는 이동식 집인 “티피”
원주민들은 기록 문자가 따로 없어
그림 문자로 기록을 하였는데 티피의 천에서
그림 문자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 티피를
실물 사이즈로 보니 너무 신기했다. 😯
작은 모형의 티피도 볼 수 있었는데
원주민들이 이동할 때 티피를 철거하였다가 재설치를 하는 게
여자들의 역할이었고 어렸을 때부터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면서 쉽게 익숙해지도록
만든 교육용 티피라고 하였다.
그리고 전시 입구에서 봤던 아기 요람을
이동할 때 말의 목 쪽에 설치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사는 곳의 기후에 따라 집의 형태가 다른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글루는 추운 지역의 집 형태라면
가운데 어도비라 불리는 이 집은 열대 지역의 집으로
폭우가 오지 않는 한수백 년은 버틸 수 있는
정도의 견고함을 가진 집이라 하였다.
그리고
전시 중간중간 벽면에
인디언 부족의 지혜로운 문구를 볼 수 있었는데
이를 통하여 자연을 대하는 마음과
아이들에게 지혜를 전하는 내용이
담겨있어 읽기가 참 좋았다.
고래의 뼈로 만들어진 카약과
알고서 충격 먹은
바다코끼리 내장으로 만들어진 제사 의복
그리고 바닷속 상상의 동물을 조각한 삼나무
전혀 다른 세상을 살아온 그들의 삶을 보니
너무 신기한 것 투성이었다.
부족이 다양한 만큼 각 부족의 특성이 담긴
의복과 공예품을 구경하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
인디언 아이들에게 만들어 준 수호신이라 한다.
다산을 기원하거나 비가 오기를 기원할 때 등
축복이 필요한 경우에 쓰인
수호신 모형은 하나같이 귀여웠다.
2부에서는 인디언 부족의 아픈 역사들을 볼 수 있었다.
땅에서 금이 나올 때마다 다른 지역으로 쫓겨나거나던 중
발생한 운디드니 사건(원주민 학살 사건) 설명을 들으니
1부에서는 흥미로웠던 시간들이
2부에서는 다소 어두운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은
내가 알고 있던 인디언의 모습에 대한 편견을 깨워줬다
동시대에 같이 살아가는 인디언은 우리와 다를 바가 없고
과거 내가 알던 인디언의 역사나 생활 등에 대해
어설프게 알았던 것을 바로잡아주는 전시였다.
글로만 보았던 인디언의 역사를 전시를 통해
생생하게 보아서 나중에 역사를 다시 보게 된다면
더욱 깊숙이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인종의 역사를 한 전시회로 다 담을 순 없지만
많은 걸 알아갈 수 있던 참 매력적인 전시회입니다. 🤗
10월 9일까지 관람가능하여 얼마 안 남았는데
궁금하시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특히나 인디언 부족의 지식이 없는 상태라면
도슨트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그럼 여기까지 전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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