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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제 나들이

[인사동] 리얼 뱅크시 전시 관람 후기

-. 기간 : 2024.05.10 (금) ~ 2024.10.20 (일)
-. 장소 : 그라운드 서울
-. 입장료 : 성인 20,000원 / 청소년 15,000원
    * 굿바이 할인 : 9/2~9/22일 동안
       30% 할인 판매 중이네요!
      굿바이 예매 금액
      - 성인 14,000원 / 청소년 10,500원
       10월에 전시가 종료됨에 따른 할인 같습니다!
     + 저는 안녕인사동에서 팝아트 전시 관람 후
         현장에서 20% 할인 구매하였습니다.
         (오프라인 할인은 실물 티켓 지참 필수입니다!)
-. 운영시간 : 10시 ~19시
    (입장마감은 18시)
   * 추석 당일 휴무 (9월 17일)

 
얼굴 없는 예술가로 알려진 뱅크시
전시 후에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신기한 사람이었다.
사회의 이면을 풍자하는
자칭 예술 테러리스트 뱅크시 전시 후기 남겨봅니다~

전시회 입구로 내려가는 층마다
그의 전시작에는 쥐가 많이 나오는데
뱅크시를 검색하면서 본 내용으로는
밤에 활동하며 빠르게 작업하고 사라지는 모습을
쥐에 빗댄 것이라 하기도 하고
쥐 ‘rat’ 알파벳을 재배치하면 ‘art’ 라
쥐를 상징으로 쓰는 것이라는 추측들이 있었다.

전시의 첫 시작은
뱅크시의 대표작들을 연도별로 나열하며 진행된다.


내가 뱅크시를 알게 된 것은
억 단위로 경매에 올렸던 ‘풍선과 소녀’ 작품이
경매에서 낙찰이 되자마자 파쇄되어 뉴스에서
화제였는데 그때 조금 알게 되었고
이번 전시를 기회로 뱅크시에 대해 알고 싶어
보러 오게 되었다. 


전시 초반에 입구 쪽으로 가기 위해서
지하로 계속 내려갔는데
그 이유를 전시회를 보면서 알게 되었다.
총 3개의 층으로 나뉘어있고 올라가면서
1 전시장, 2 전시장, 3 전시장
이렇게 구역을 나눠서 보았다.


# 1 전시장 “뱅크시 왔다감”
    뱅크시의 예술관을 볼 수 있는 1 전시장
    평화와 자유를 지지하며
    권력의 이중성을 꼬집은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장벽에 그려진
“love is in the air”
화염병을 꽃다발로 변경하여 평화를 지지하는
뜻이 담긴 작품

무장한 경찰의 스마일 얼굴
“flying copper”
우리를 보호하는 걸까? 억압하려는 걸까?
라는 메시지가 담긴 작품으로
권력의 이중성을 경고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유명한 디즈멀랜드
검색대의 축소판이 전시되어 있고
그 뒤로 영상을 볼 수 있는데
디즈니랜드와 모든 게 반대인 테마파크로
아이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 현실은 꿈과 희망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근데 너무 절망적으로 표현해서…
애들 울겠어요 선생님… 🥲

전체적인 작품을 위로 올라가서 볼 수 있다.
근데 위쪽에 누가 있길래
처음에는 유리창 뒤로 전시장을 관리하는
스태프인 줄 알았다.
뱅크시를 표현한듯한 스마일맨

근데 회전목마 옆에 바닥에
흑색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전시품은 뭔지 이해를 못 했다.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

그리고 뒤쪽으로 뱅크시의 대표작들이 그라피티로
전시되어 있었는데 굉장히 획기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뱅크시 그 자체였다.
맨 위에 하트 풍선까지 완벽하다.
그라운드 서울 전시관이 너무 매력적으로 보였다.




# 2 전시장 “풍선과 소녀”
    예술의 자본화를 비판하는 뱅크시
    경매장에서 304억 원에 낙찰되자마자 파쇄되었던
    풍선과 소녀 작품 엄청난 화제가 되어서
    뉴스에서 이 소식을 접했었는데
    실제로 다른 경매장 몇 건을 취소시켰다고 한다.
    정말 놀라운 사람이다..
    자신의 소신 발언을 행하는 스케일이 남다르다.


실제 경매 현장을 영상으로 볼 수 있었다.




# 3 전시장 “리얼 뱅크시, 리얼 미”
   여기서 뱅크시는 투자목적이 아닌
   정말 내가 좋아하는 예술작을 구매하라는
   조언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된
“게임 체인저”
히어로라 하면 우리는 마블 같은 초능력이 있는
히어로를 생각하는데
작품 속 소년이 동경하는 히어로의 모습은
현실에서의 의료진이다.
코로나 시기에 가장 고생했던 의료진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대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그 시기를 겪었던 나로서는 가장 인상이 깊었다.



여기까지의 내용들은 실제 전시회의
절반도 안 되는 내용들이다.
건물 전체가 그의 작품들로 덮여있는데
뱅크시라는 사람은 살면서 꼭 알아야 할 예술가이다.
같은 시대를 살아 감에 있어 존경스러운 사람이다.
이번 전시는 많은 사람들이 필수로 꼭 봤으면 좋겠다.


전시 후에 뱅크시에 대해 찾아보니
그에 대해 알수록 후기를 쓰기가 어려웠다.
세상에 참 관심이 많고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에
전 세계에 많은 메시지를 남기는 뱅크시를 보며
반성하기도 하고 내가 세상에 평화를 가져올 순 없지만
그에 응하는 행위를 하기 위해선 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사려를 하며 후기를 마칩니다. 😊





끝!